미국 자바마켓의 제품을 국내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니스(대표 정재화)가 내달 1일 미국 자바의 상품을 판매하는 ‘자바마켓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자바마켓몰’은 자바 시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상품 구성을 위해 수 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오픈과 함께 먼저 15개 브랜드가 국내에 선보여진다. 연내로 입점 브랜드 수는 30여개로 확대된다.
이번 ‘자바마켓’ 오픈은 단순한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국의 자바시장과 국내 패션 시장과의 통로를 열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최근 국내 도·소매 시장이 동대문과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통용되는 디자인에 국한되어 제한적인 면이 있어왔으나 미국 자바의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에 생소한 디자인의 제품과 품질, 합리적 가격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바마켓 몰은 기존 B2B 비즈니스 방식이 아닌 B2C로 운영된다. 입점 브랜드 또한 국내 실정에 맞도록 대부분 미국 동부의 백인 컨셉을 바탕으로 한 여성 상품이 주를 이룬다.
이 회사 정재화 대표는 휠라코리아, 이엑스알코리아를 거쳐 지난해 말까지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에서 근무한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 기획통으로 유명하다.
제품 기획 메커니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자바 마켓을 소매뿐 아니라 도매를 아우르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한다.
정재화 대표는 “이번 자바 마켓을 한국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동대문과 미국의 자바 시장의 교각의 역할을 할 것이다. 또 향후에는 동대문과 남대문 등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마켓은 한국 사람들이 관여하는 LA 다운타운 일대의 의류도매시장이다. 국내와 비교하면 동대문, 남대문 의류시장과 흡사하지만 개별적인 업체의 규모가 국내 일반 패션 기업보다 크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자체상표로 제품을 만들어 전국의 백화점, 할인점, 도소매상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미국 전역뿐 아니라 중남미. 캐나다 등 많은 도소매 상들이 자바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2019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