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의류협회(KAMA·카마·회장 장영기)가 ‘미국의 동대문시장으로 불리는 LA 자바시장을 손안에’라는 목표를 내걸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패션 카마’를 선보였다.
카마는 의류 제조 및 도매업을 운영하는 1천여 업체가 뜻을 모아 1989년 5월에 창립됐으며, 현재 미국 한인타운 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회원사들은 미국 내 리테일스토어(소매점)뿐만 아니라 유명 백화점, 대형 체인점, 브랜드사에 납품하는 것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연간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내 의류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마는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사업 정보 제공, 업계 동향 파악 및 대응방안 수립, 공동거래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을 추구하는 비영리 경제단체다.
카마는 침체한 패션 경기를 회복하겠다며 지난 9일(현지시간) ‘2015 한인 의류인의 밤’ 행사에서 무료 앱 ‘패션 카마’를 출시하고 시연회를 열었다.
장영기 회장은 “패션산업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우리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앱은 카마 회원 및 업계 관계자들의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개발됐다. 업소록 검색 기능이 기본으로 깔려 있고, 벤더(판매인)와 바이어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신상품 소개, 정보 교환, 결제 기능까지 한곳에서 해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을 준다. 회원사가 직접 신상품 안내문을 올리고, 벤더가 바이어들에게 ‘푸시 노티스'(알림)를 전달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2015년 12월 14일
https://www.yna.co.kr/view/AKR20151214068400371